수미마을 체험학습을 마치고...
저희 학교는 10.13(금) 2학년 학생들이 수미마을에서 체험을 했습니다.답사 시 프로그램 내용이 다양하고 체험장소가 잘 만들어져 있어 기대를 하고 갔는데 여러가지로 아쉬운 점이 많았기에 보다 나은 체험을 위해 몇 가지 제언을 드립니다.1. 강사 채용 관련 : 학급당 1명씩 배정된 강사의 경우 기존에 프로그램 진행을 많이 해본 강사분은 요령있게 잘 하셨지만 급히 배정된 강사분은 진행에 미숙함이 많아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이 있었습니다. 2. 고구마캐기 : 분명 1인당 2kg의 고구마를 캐서 가져갈 수 있다고 했는데.. 학생들에게 나누어주신 망이 너무 작아 1kg도 채 안되는 고구마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하게 양을 지켜주셔야 한다고 봅니다.3. 점심(비빔밥) : 답사 시 점심 메뉴는 비빔밥 뿐이라고 하였고, 식단도 없어 일상적인 식단을(비빔밥이지만 국, 반찬 2~3가지, 그외 학생들이 먹을만한 요구르트 정도.. ) 생각했는데.. 어수선한 식당에 학생들을 앉히더니 다시 가서 각자 비빔밥을 가져오라고 하는데...정말 비빔밥 들은 밥 한그릇과 수저, 멀건 콩나물국 뿐이었습니다. 쟁반도 없고, 식판도 아니고.. 식탁에 기본으로 고추장도 없이 달랑 비빔밥과 국그릇만 놓고 식사하려니.. 교사들도 6,000원씩 내고 아이들과 똑같은 양의 식사를 했습니다. 전.. 비빔밥에 간장까지 부어주셔서 고추장도 못넣고 무슨 밥을 먹었는지.. 먹는 내내 속이 상했습니다.4. 향초만들기 : 향초 만들기라는 타이틀을 바꾸어야 합니다. 분명 향초만들기가 아니거든요.. 성분을 알 수 없는 싸구려 방향제를 주워담는 것을 어떻게 향초만들기라고 할 수 있을까요? 너무 지독한 향이 나서 집에 가져온 즉시 버려버렸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5. 밤구워먹기 : 다 구워져 있는 밤을 철망에 넣어두고 손잡이를 한번 잡아보게 하는 체험.. 너무 수박 겉핥기식입니다. 밤을 어떻게 구워야 안전한지 정도는 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구운 밤들은 너무 잘아서 까먹기도 힘들고.. 전혀 상품성도 없는 밤을 구워 주셨습니다.6. 곤충채집하기 : 잠자리채 하나 달랑주고 근처 풀밭으로 데려가서 알아서 잡으라니요...한 10분 지나니 가자고 하시고...너무 형식적입니다. 1인당 체험비가 23,000원이었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비용을 들이지 않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만큼 경험있는 강사를 선정하심이 가장 중요하리라 봅니다.향초만들기는 프로그램명을 바꾸든가, 내용을 프로그램명에 맞게 해주십시오.농촌의 환경을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선택한 수미마을에서 여러 가지 아쉬움을 느끼며 안타까운 마음에 후기를 올립니다.좀 더 세심하게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프로그램 운영을 기대해봅니다.
수미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