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김장축제 수미마을
2012.11.10(토)양평김장축제수미마을오늘 후니네 3가족은 양평 수미마을로 김장체험을 다녀왔답니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후니네가 나들이한 토요일은 날이 아주 맑았어요.네비게이션에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531번지를 찍고 출발~~~!!! 꼭 1시간 걸려 도착하니 다녀온 분들 후기에서 많이 본 수미칩 광고판(?)이 보이더군요.원래 마을 이름은 '水米'인데 '秀美'칩과 소리가 같다고 해서 농심에서 만들어 놓았데요.수미칩을 만드는 감자의 종류가 수미여서 이름이 붙은 거지 사실 여기와는 큰 관련이 없다고 이야기 들었습니다. ^^우와~~~ 아이들로 가득찬 트랙터가 수미마을을 가로지르는 흑천을 건너가고 있더군요.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수미마을을 찾은 단체체험객이 40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후니 또래로 보이는 초등 저학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엄청 시끌시끌 하데요.다행히 우리처럼 김장체험을 하러 온 가족체험객들은 대여섯 팀 정도였습니다.단체와 겹치치 않도록 많이 신경을 써주셔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지만,후니빠가 기대했던 고즈넉한 가을 여행은 물 건너간 셈입니다. ^^;;; 체험순서를 살짝 바꿔 오전에 수미찐빵 만들기를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찐빵 반죽에 콕콕 박혀있는 주황색 물질은 정말 다행히도 단호박이었습니다.(후니맘이 정말정말정말!!! 싫어하는 먹을 것 1순위가 바로 당근이거든요. ^^;;;)오늘도 체험은 후니와 후니빠, 김부자의 몫입니다.같이 체험을 다니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은근 후니빠가 손재주가 좋더라구요. 알맞은(?) 사이즈로 찐빵 반죽을 뜯어내서 동글동글 모양을 내고 꾹꾹 눌러 편 다음 단팥을 적당히(?) 넣어주면 완성!!!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자리배치를 잘 해서 김에 쪄주면 많이 부풀어오른 찐빵이 짜잔~~~!!! 나타납니다. ^^ 찐빵 만들기를 한 다음, 점심을 먹으러 가기 전에 잠시 자유시간(?)을 가졌습니다.후니군은 얼른 달려가 그네 한판 뛰어주고, 후니빠와 함께 유치한 V자 놀이를 했어요. ^^빨갛게 물든 단풍이 어찌나 예쁜지 눈호강 단단히 했습니다.징검다리를 건너 달려간 체험관에는 맛있는 점심 식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김장체험을 하러 왔다고 준비해 주신 뜨끈한 보쌈에 갓 버무린 무채를 올려먹는 맛이 아주 그만이더군요. 요즘 육식동물로 변신(!) 중인 후니군은 두부조림과 보쌈만으로 배를 빵빵히 채웠답니다. 밥도 배불리 먹었겠다, 자~~~ 이제부터는 열심히 일을 하자구요.미리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 놓은 무를 가져다 채칼로 열심히 무채를 썹니다.김부자를 위해 준비한 노란색과 분홍색 앞치마의 색조화에 눈이 부시는군요. ^^;;;아삭아삭 신선한 무채를 모아 갖은 양념을 넣어 잘 버무립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척 하던 후니군, 맛깔나는 색깔에 절로 침이 고이는지 어느새 절인배추에 무채를 싸서 입으로 가져갑니다.맵다고 물을 연신 들이키면서도 입 주변이 빨갛게 될 때까지 신나게 먹어대는 식탐대마왕입니다. ^^ 크기는 자그마하지만, 노란 속이 꽉 차있는 수미마을 배추들입니다.고무장갑이 커서 미끌어진다고 아예 맨손으로 작업에 돌입한 열혈(!) 후니군이네요.배추에 양념 버무리기 작업도 역시나 김부자의 몫이구요, 후니맘은 사진 찍기와 잔소리,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맛보기를 담당했답니다. ^^수미마을 김장체험은 1인당 2kg씩 가져갈 수 있어요.배추 3포기 반을 양념 발라 김치통 하나에 꾹꾹 눌러채웠더니 딱 6kg입니다. 어때요? 맛있어 보이나요? ^^ 수미마을에서는 입이 쉴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김치양념이 잔뜩 묻은 입가를 씻고 오기가 무섭게 알밤을 구워먹으러 갑니다.노란 속살을 드러내며 밤이 구워지는 동안 후니군은 불장난에 여념이 없습니다.(밤에 지도를 그리는 일은 없었으니 다행인가요? ^^;;;)김장에 매진(?!)하느라 허리가 아프다는 후니빠 대신 떡메치기에 힘을 보탠 후니군 덕분에 고소한 콩가루 묻힌 말랑말랑 인절미도 한그릇,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체험으로 뗏목타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방향을 조절하는 장대를 잡긴 했습니다만, 사실 후니군이 힘 쓸 일은 거의 없었어요.바람이 꽤나 많이 부는 날인지라 두둥두둥~~~ 잘도 떠내려가더군요.물이 어찌나 맑은지 슬쩍 손을 담갔다가 그 차가움에 아주 몸서리를 쳤습니다. 으흐~~~ 집에 가기 전, 트랙터를 못 탄 걸 무지 아쉬워하는 후니를 위해 후니빠가 자차를 이용, 흑천 건너기를 감행했답니다. @.@혹시나 물에 빠지면 어쩔까 살짝 걱정했는데, 사륜구동의 위력이 대단하던데요. ^^ 빵빵하게 부른 배로 김치통과 찐빵을 들고 돌아오는 길이 어찌나 뿌듯하던지 몰라요.처음에는 아이들 너무 많다고 툴툴거리던 후니빠도 나중에는 마을이 너무 좋다며 싱글벙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일하느라 힘 많이 썼다며 후니와 후니빠는 코까지 도로롱 골며 단잠에 빠졌답니다.(헐헐헐~~~ 누가 보면 김장 100포기는 한 줄 알겠어요. ^^;;;)봄에는 딸기축제, 여름에는 물놀이축제, 가을에는 수확축제 그리고 겨울에는 김장축제와 빙어축제를 즐길 수 있는 양평 수미마을 정말 최고에요!!! ^^
수미마을